리얼 맘들의 리얼 스토리리얼 아들의 리얼 RAP…MAMA PLEASE웃기는 티져 만화 영상들로 한 달여의 홍보를 거쳐 DnD Project 가 새 앨범을 발매했다. ‘난 왕따가 아니야 ’에 이은 청소년 마음읽기 시리즈이다. 마마 플리즈는 뮤지션이기 이전에 엄마인 Samuelle DnD (최희주) 와 목동에서 신앙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엄마들(하자맘)이 직접 참여한 곡이다. 교육 특수, 학원가가 밀집해있는 목동에 살면서 유난히 어려움을 겪는 사춘기 아들을 통해 그들의 삶의 현장을 다니다 보니, 교육 특수지역에서 유난스런 학부모들과 공부로 인해 방황하는 아이들이 마음에 깊이 들어왔다고. 이 곡의 뮤직비디오의 주연을 한 엄마 역은 함께 고민을 나누어 온 실제 엄마 (마마 킴 - 본명 김민정) 이다. 노래 속의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는 엄마(마마 황) 또한 중2 자녀를 둔 엄마이다. 자녀가 잘 되기를 바라는 부모 맘은 모든 사람이 다 같을 것이다. 그런데 그 마음이 너무 앞서가서 아이를 학원, 공부에 주력하다 보니 정작 자녀와의 공감대는 끊어지고 부모 또한 학교, 사회의 잣대로 자녀를 공부로만 평가하게 된다. 교육 특수라 불리는 강남, 목동은 그런 모습이 더 현저히 드러난다. 그리고 그 희생양은 청소년이다. 어딜 가도 웃고 다니는 아이들을 보기가 힘들다. 모두 공부에 찌들어 있다. 게다가 칭찬, 사랑, 격려가 넘쳐야 할 가정에서조차도 학원과 공부, 게임 때문에 적잖이 잡음과 싸움이 그칠 날이 없다. 그러나 이 곡의 작곡가도 자녀를 학원에 안 보내는 건 아니다. 더 열심히 보내고 있다. 이런 세태의 세상에서 살아 남게 하기 위해서. 근데 엄마로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니 곡에 나온 엄마보다 더 심하고 형편없는 부모의 모습이었다고. 이 곡 작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반성한 것은 그녀였다. 자녀를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했던, 학원도 정해주고, 아이의 의사와 상관없이 뉴스에서 본대로 옆집엄마에게 들은 대로, 세상 순리겠거니, 진리겠거니 하고 살았던 정보 홍수 시대에서 잘못된 진리로 아이에게 얼마나 상처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