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브야지드의 미니소곡집, [November]신인답지 않은 퀄리티와 분위기를 보여주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yabyajeed가 두번째 미니앨범인 [November]를 발표하였다.그의 신작 [November] 는 특유의 애잔한 감성과 함께 피아노가 중심이 되는 3개의 소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10년 초에 발표될 그의 첫 앨범, [Salon de piano] 의 프리뷰로 볼 수 있다. 사랑과 젊음에 대한 그의 일관적이고 관조적인 태도를 피아노에 담아 담담하게 표현한 이번 미니소곡집은, 슬프고 힘든 날을 보내고 있는 많은 동년배의 젊은이들과 또한 젊음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마치 동시대의 친구가 위로의 뜻을 담아 옆에서 쳐주는 피아노 곡들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또 하나의 듣기 편안한 작품으로 완성되었다.특히 기존의 일렉트로니카\u002F힙합적인 느낌은 최대한 절제하고 본격적인 피아노 연주곡들을 선보여 그의 신작을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충분한 감성적 만족을 주는 점이 특색인데, 작곡과 연주면에서도 Chill Out Music의 감성이지만 일렉트로니카적 편곡을 뺀 채 바라보는 피아노를 표현한 것이 특이할 만 하다. 이는 기존의 클래식\u002F뉴에이지 피아노의 감성에서 벗어나 좀 더 기름기를 뺀 느낌의 곡 구성과 심플한 코드웍을 사용한 점을 보아도 쉽게 알 수 있으나, 소곡의 형태를 사용해 Lounge Music의 감성을 살린 점에서 그의 의도를 역으로 엿볼 수 있는 있는 것이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