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하이브리드 펑크록 밴드 ‘페이션츠’ 2집 발매 2005년 결성, 크고 작은 공연들을 통해 계속해서 활동 영역을 확장해온 펑크록 밴드 페이션츠(PATiENTS)가 그들의 두 번째 정규 앨범 ‘18’을 발매한다. 페이션츠는 2011년 정규 1집 ‘Kitsch Space(어질러진 방)‘을 발표하면서 ’미래로 가는 펑크록‘을 선언하고는 스스로를 ’Hybrid Punk’라 칭하며 독자적인 음악 스타일을 과감히 드러내어 같은 해 EBS 공감 ‘올해의 헬로루키’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펑크록은 단순하다는 편견을 깨고, 풍부한 멜로디를 녹여낸 그들의 새 앨범은 KT뮤직을 통해 4월 29일 오프라인에 먼저 발매되며, 바로 다음날인 4월 30일 온라인에서 발매된다.밴드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이면서 키보드, 베이스, 드럼의 구성으로 완성된 첫 번째 기록인 '18'은 탄탄한 리듬 위에 키보드의 화려하고 풍부한 선율이 더해져 새로운 사운드를 완성해낸다. 앨범의 제목인 '18'은 사회가 우리를 억압하는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거칠지만 개구지게 즐거움을 대변할 수 있는, 다시 말해 비판과 즐거움을 동시에 담을 수 있는 다면적이면서 중의적인 표현이며, 이는 밴드 페이션츠의 음악을 그대로 함축해 낸 것이기도 하다. 일례로, '18'의 수록 곡 중에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즐겁고 유쾌한 사운드로 표현 해 낸 곡들이 많은데 이는 아프거나 슬펐던 개인적인 경험을 밝은 멜로디에 담아 노래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던 음악적 놀이를 앨범에 녹여 낸 것이다. 비관적인 현실 인식에 빠져 소모적으로 인생을 살기보단 그런 현실을 오히려 쾌활하게 마주하고자 하는, 어떤 상황에서 현실을 즐거운 파티로 바꿀 수 있는 에너지와 능동성을 자신의 음악적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로 페이션츠의 음악이다. 또한 페이션츠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래픽 아티스트 파펑크(PARPUNK)와 전반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했다. 파펑크는 미디어아트 그룹 뷰직(VIEWZIC)의 리더이면서 본인 또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그래픽 아티스트이다. 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