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은 3번째 싱글 - 그녀가 달라졌다?맑다 고요하다의 뜻을 가진 '청', 물가 '은'. 맑고 고요한 물가라는 이름답게 그녀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싱글에 수록된 곡들은 비 오는 날이나 약간 쌀쌀하고 어두운 밤에 들으면 참 어울리는 곡들이 많았다.혹자는 청은의 노래는 소위 '아픈 기억을 후벼 파는' 노래라고 일컫기도 할 정도로 조용하고 슬픈 정서를 담아내던 그녀가 이번에는 달라졌다. 퐁당사운드로 둥지를 옮긴 영향인지, 아니면 그 동안의 우리가 모르는 그녀만의 경험으로 인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기본적인 그녀의 힘들이지 않고 듣기 편하게 부르는 보컬의 색깔은 유지하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생의 아픈 기억들을 위로하는 노래에서 조금은 밝은, 그녀만의 독특한 생각이 묻어나는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노래에 담기 시작한 것이다.타이틀곡 은 그녀만의 독특한 생각이 묻어나는 노래이다. 누구나 이성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있을 것이다. 성격이면 성격, 얼굴이면 얼굴, 몸매면 몸매 등등 특히나 자신이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가 있을 텐데, 청은에게 있어 남자의 매력은 손인가 보다. 보조개 패인 얼굴보다, 살며시 감은 두 눈보다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며 그 사람의 손을 몰래 훔쳐보는 이야기를 재미있는 투스텝 리듬과 가벼운 멜로디로 변태스럽거나 무겁지 않게 잘 표현해 낸 재미있는 노래이다. 이 노래를 들으면 그 동안 약간은 무겁고 어두운 느낌이던 그녀의 정신세계에 이런 면도 있구나 하고 놀랄 정도로 새로운 시도가 아닌가 한다.그리고 두 번째 곡 에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이 곡은 두 번째 싱글 활동을 하던 청은이 팬들에게 사연을 공모한 것에서 출발하였다. 팬들이 보내준 사연 중 하나를 채택하여 그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해서 쓴 이 곡은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노래이다.그러나 이 곡도 예전처럼 전형적으로 사람을 울리는 발라드로 풀지는 않았다. 절제된 보컬과 멜로디로 그루브하게 불러낸 곡은 전혀 구슬프지 않다. 그저 계절이 또 한번 바뀌는데 아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