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밤

내 눈에 밟히던

그 기억 한 장이 신경 쓰여

괜찮은데 왜 이런 생각이 들어서 가끔

쓸쓸한 나를 보곤 해

지루한 하루를 보내면

별생각이 다 들고 말아

그 품에 안겨 떠돌아다니다

스르르 잠이 든다

안녕 손 인사를 해

또 만나서 반가워

나 잠이 들었나 봐

꿈속에선 꼭 네가 보여

똑같은 배경 같은 시간

이 향기마저 또 지긋이

나를 감싸 안는데

하늘에 별은 반짝이고

내가 아직은 그리워하더라

어쩌면 나 괜찮지 않나 봐

조금 답답한 것 같아

안녕 손 인사를 해

또 만나서 반가워 나 잠이

들었나 봐 꿈속에선 꼭 네가 있어

똑같은 배경 같은 시간

이 향기마저 또 지긋이

나를 감싸 안는데

나의 계절은 아직 그곳에

우리가 좋던 날에

싱그렇게 웃던 그날의 꽃은 피었을까

차가운 밤

내 눈에 밟히던

그 기억 한 장이 신경 쓰여

괜찮은데 왜 이런 생각이 들어서 가끔

쓸쓸한 나를 보곤 해

쓸쓸한 나를 보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