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우리 서툴기만 한 감정에 받쳐
하아 덧없기만 한 답을 쫓는데
뭐라 말할 온도조차 없는 이곳은
아침이 올 법도 한 이른 새벽
경계도 몰라 어디쯤인지
그래도 알아 존재는 하는지
서로가 부딪혀 떨어진 조각처럼
내가 있겠지 운명처럼
겨울에 여름을 떠올리듯
반복된 결론을 맴돌 때
무리에 섞여 자신를 잃고
버려졌을때
필요없다고
이젠 다 용서하자고
말했어 말했어야 했는데
하아 우리 서툴기만 한 감정에 받쳐
하아 덧없기만 한 답을 쫓는데
뭐라 말할 온도조차 없는 이곳은
아침이 올 법도 한 이른 새벽
조금 부족해 보이는 법도
서로의 가치를 보는 법도
너의 마음과 답을 구분하는 법도
창백한 이곳에 숨겨져있어
네가 만약 어둡기만 한 새벽에 다쳐
너의 맘을 달랠 온기를 쫓아도
너의 바랜 길에 빛을 대어 준다면
나는 그것으로 충분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