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지 않았으면
말하고 싶지 않은데 말하고 싶지 않아
그 사람 얘기 안 했으면
말하고 싶지 않은데 말하고 싶지 않아
내겐 아픈 이야긴데
다른 사람이 쉽게 얘기하는 거 싫어
누군가 또 물어보면
어쩔 수 없이 얘기하는 거 싫어
이젠 아닌 것처럼
일부러 괜찮은 것처럼
다른 사람과 얘기 나누고 싶지 않아서
이젠 아닌 것처럼
일부러 괜찮은 것처럼
얼른 얘길 끝내지 물어보지 마
그냥 날 좀 내버려 둬
내버려 둬
위로를 한답시고 또 얘길 해
그냥 뒀으면 좋겠는데
위로를 한답시고 그 사람 욕해
내가 아까웠다며 세상에 남자는 많다며
내겐 아픈 사람인데
다른 사람이 쉽게 얘기하는 거 싫어
그를 잘 모르면서
다 안다는 듯 얘기하는 거 싫어
이젠 아닌 것처럼
일부러 괜찮은 것처럼
다른 사람과 얘기 나누고 싶지 않아서
이젠 아닌 것처럼
일부러 괜찮은 것처럼
얼른 얘길 끝내지 물어보지 마
그냥 날 좀 내버려 둬
(빙글빙글 돌아가는 세상 속
나 혼자 여기 덩그러니 남아)
일부러 괜찮은 것처럼
내버려 둬
(빙글빙글 돌아가는 세상 속
나 혼자 여기 덩그러니 남아)
일부러 괜찮은 것처럼
내버려 둬
내버려 둬
내버려 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