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부지 아들놈 뒷바라지랴
오늘도 하루가 훌쩍 지나갔네요
아버지 오늘 하루도 음
매일 같이 쓴다던 그 편지는
손에 꼽힐 만큼 그 숫자가 너무 적어서
아버지 오늘 하루도 음
못다 한 말들과 내 맘 머리 따라 같이 자란 낯짝
만큼 낯설어진 내 맘을 다 뭐라 말할까
이리저리 서성이기만 한 내 삶을 돌이켜보다
저기 저 구석 한켠에서 당신을 봤다 말할까
하루를 지낸다는게 참 쉽질 않네요
그 수많은 하루 속에서 당신은 어떡했나요
이기적인 내가 이제야 당신을 보네요
그 외로운 날들 속에서 당신은 어떡했나요
아버지
못다 한 말들과 내 맘 머리 따라 같이 자란 낯짝
만큼 낯설어진 내 맘을 다 뭐라 말할까
하루 종일 글썽이기만 한 내 얼굴을 들여다보다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당신을 봤다 말할까
하루를 지낸다는게 참 쉽질 않네요
그 수많은 하루 속에서 당신은 어떡했나요
이기적인 내가 이제야 당신을 보네요
그 외로운 날들 속에서 당신은 어떡했나요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